요모조모

◀옮긴글▶ 다 같이 동참합시다 (태안반도를 사랑하는 사람들)

Dove-ok 2007. 12. 19. 00:00

 

천재지변도 아닌 사람의 과실로 태안반도 전체가 쑥밭이 되어버렸습니다. 자연도 무섭지만 새삼 사람도 무서워집니다. 사고원인을 종합해 보면 있어서도 안되지만, 대산에 정유공장이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가는 기름 실은 유조선이 며칠이나 정박해야 하는 곳을 벗어나 정박해 있었는데 공교롭게 자체로는 못 움직이는 커다란 크레인 선을 끌고 가던 배와 연결된 밧줄 하나가 끊어지면서 크레인 선이 중심을 잃고 유조선에 부닥치며 이런 상상도 할 수 없는 대란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기름 직접 덮인 곳에 생태계 파괴는 물론 물 위로 뜨는 기름이니 나 사는 태안반도를 비롯해 서해안 전체로 급속히 퍼질 것이니 아마도 심한 곳은 몇십 년 아닌 곳은 몇 년 해수욕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이는 생태계 파괴도 큰일이지만 더불어 바다를 끼고 관광객을 상대로 먹고사는 유원지 영세 상인들이 일년도 못 버티고 모두 망할 것입니다. 문제는 기름이 뜨면 해수욕만 못하는 것이 아니고 고기고 대하고 조개고 모두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먼바다에서 오는 것이라 먹고 즐기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서해안에 놀러 가면 안된다 하는 사람들 인식이 이곳에서 장사하고 있는 처지에서 보면 기름 유출이 재앙보다 몇십 배 몇백 배 몸서리 처지도록 무섭게 다가옵니다. 지금에 서해안 기름유출 자원봉사도 좋지만 방송국도 사람들도 진정으로 서해안을 걱정한다면 서해안 가면 안 된다는 모두의 인식을 바꿔 주어야 서해안이 하루라도 빨리 살아날 것입니다, 사람들마저 서해안에서 망해버리면 서해안은 영영 사람도 자연도 모두 죽어버린 땅이 될것입니다. 서해안 노을은 살아있습니다. 먼바다에서 온 횟감 고기도 싱싱합니다. 대하도 조개도 살아 팔딱거립니다. 그리고 장사하는 사람들 눈 반짝이며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해안을 살리려면 서해안을 도우시려면 여러분 서해안으로 많이들 찾아 오시면 됩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떠날수 없는 우리 부모님,할아버지의 고장입니다. 그리고 사이버라는 같은 공간에 계신 여러분! 부족한 글이지만 가시는 곳곳마다 이글 퍼트려 주세요. 한곳에 이글 올려주시는 것이 서해안을 돕는 자원봉사가 될것입니다. 사람이 끼친 재앙 사람이 되돌릴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글 올립니다. 동해 남해 형제들이여 서해형제 되살리러 다 같이 동참해 가십시다. - 옮긴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