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한 하루의 순간들을 흘려 보내면서
당신은 아무렇게나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
네 마을 한줌 땅위를 돌아다니며
길을 보여줄 뭔가를 기다리면서
볕을 쬐며 앉아 있기도,
집에 처박혀 비구경하기도 지겨워
당신은 젊고, 인생은 길지 않은가,
오늘도 하릴없이 보낼 시간은 충분하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10년이 흘러간 걸 깨닫게 되겠지
아무도 언제 달리라고 얘기해주지 않았다,
당신은 출발 신호를 놓친 것이다
그래서 해를 잡으러 달리고 또 달리지,
하지만 해는 떨어지고
한바퀴 돌아서 네 뒤에 다시 나타나거든
해는 비교적 그대로지만 당신은 조금 더 늙었어
숨은 짧아지고 죽음에 하루 가까워 진 거야
한해 한해 세월은 빨리가고 시간을 찾을 수가 없어
계획이란 건 아무 것도 이뤄진게 없고
그저 노트 반페이지에 끄적거린 낙서일 뿐
조용히 절망속에 숨죽여 기다리는 것이 영국인의 스타일
시간이 다 되었어, 노래는 끝났고
난 아직 할말이 더 남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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