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 - Stairway to heaven
록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자매인 Ann Wilson과 Nancy Wilson의 매력이 돋보였던
그룹 Heart는 여성 록커가 표현할 수 있는 우아함과 공격적인 사운드를 절묘하게 배합한
뛰어난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기에는 Led Zeppelin의 영향을 받은 블루스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지만
후반기로 가면서 현대적인 감각의 멋진 록을 선보였다.
아버지가 해병대 대위였던 관계로 앤과 낸시 윌슨 자매는
시애틀에 정착하기 전에 남부 캘리포니아와 타이완 등을 거치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앤 윌슨이 정규 음악 교육을 받지 않은 반면,
낸시는 기타와 플룻 수업을 받았으며 처음에는 포크 싱어로 출발했다.
Led Zeppelin의 열렬한 추종자였던 앤은
그들의 공연장에서 고함을 지르다가 폭발적인 가창력에 반한
Heart의 멤버들에 의해 그 자리에서 바로 발탁되었다.
캐나다 뱅쿠버가 주 활동무대였던 Heart는 1963년에 이미 결성이 되어 있었다.
The Army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이들은 White Heart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고
1970년 초에 지금의 이름을 확정짓게 된다.
앤 윌슨이 합류하고 나서 얼마 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잠시 보류되었던
낸시의 가입이 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루어졌으며, 키보드와 드러머를 보강하여
1975년 캐나다 레이블인 Mushroom에서 데뷔 앨범 [Dreamboat Annie]를 발표하게 된다.
Heart - Crazy on you
캐나다에서의 반응이 좋자, Mushroom사는 미국에서 발매를 시작한다.
이 앨범은 미국에서도 역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이젠 고전이 되어버린 'Crazy On You'와 'Magic Man'을 히트시키며 400만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Heart는 계약사를 CBS로 바꿔 1977년 [Little Queen]을 발매하였으나
전 계약사였던 Mushroom과의 계약 위반이라는 이유로 소송을 당한다.
승소한 Mushroom사는 그 전에 만들어놓고 발매하지 않았던 곡들을 모아
1978년 [Magazine]이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내놓았다.
Heart - Barracuda
두 앨범 모두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특히 [Little Queen]에 수록되었던 'Barracuda'란 곡은
이들의 라이브에서 결코 빠지지 않는 곡이며 몇몇 메틀 그룹에 의해 리메이크되기도 하였다.
1978년 발매된 [Dog And Butterfly]는 독특한 구성으로 화제를 모은 앨범인데
하드록과 발라드를 각각 한 면씩 할당하여 발매되었다.
1980년에는 전위적인 성격을 띤 [Bebe Le Strange]를 발표하며 여전한 인기를 누렸다.
그 후에 이들은 베스트 앨범의 성격을 띤 더블 앨범을 발표하는데
앨범 한 장에는 스튜디오 녹음을, 다른 한 장에는 라이브 곡들을 수록하였다.
라이브에서의 앤 윌슨의 열창이 돋보이는 이 앨범은 후에 한 장의 CD로 재발매되기도 하였다.
이 앨범 발매 후 발표한 두 장의 스튜디오 앨범 [Private Audition]과 [Passionworks]는
수록곡들의 뛰어난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으로 실패하게 된다.
중대 위기에 직면한 이들은 그들의 전 재산을 건 도박을 하는 심정으로
Capitol 레코드사로 옮겨 새출발을 기약한다는 의미로 앨범 타이틀을 그룹명 'Heart'로 하여 1985년 발매를 하게 된다.
Heart - These dreams
심혈을 기울인 역작 [Heart]는
70년대 중반 그들이 누렸던 인기를 오히려 능가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내며
이들에게 처음으로 빌보드 정상이라는 기쁨을 맛보게 해주었다.
상업적으로나 작품성 면에서 각계의 극찬을 받으며 수많은 히트곡을 양산하였으며
특히 'These Dreams'는 낸시 윌슨의 보컬로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다.
2년만에 발표한 앨범 [Bad Animals]는 전작보다 좀더 서정적이고 우아한 사운드를 들려주었으며,
첫 싱글 커트된 'Alone'은 빌보드 3주간 1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이들의 인기를 보여주었다.
Heart - Alone
1990년 이들은 그들의 앨범 중 가장 하드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Brigade]를 발표하여
'All I Wanna Do Is Make Love To You', 'I Didn't Want To Need You', 'Secret'를 히트시켰으며
국내에선 감동적인 발라드 'Under The Sky'로 많은 팬들을 충족시켜 주었다.
이 앨범 발매 후 나온 [Rock The House Live] 앨범은
[Brigade] 앨범의 강력한 음악을 주로 한 하드한 사운드의 라이브 연주를 들려주기도 하였다.
1991년 윌슨 자매는 'Lovemonger'라는 사이드 밴드를 조직한다.
그들의 오랜 친구이자 공동 작업자였던 Sue Ennis와 역시 이들 자매의 오랜 친구인 Frank Cox와 함께
윌슨 자매는 어쿠스틱 앨범을 발매하였으며 걸프 전쟁 당시 적십자사 자선사업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이 밴드는 최근에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매하기도 하였다.
1993년 다시 하트로 돌아온 이들은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도입한
[Desire Walks On]이라는 앨범을 발매하게 된다.
1995년에는 Led Zeppelin의 베이시스트 존 폴 존스의 제안으로
그를 프로듀서로 맞이하여 언플러그드 앨범 [The Road Home]을 발매한다.
많은 인원이 참여한 이 앨범에는 클래식 연주자들도 참여하여 곡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으며
이들의 이전 히트곡들을 어쿠스틱한 잔잔한 연주로 수놓고 있다.
앤 윌슨과 낸시 윌슨은 현재 각각 독자적인 투어를 계획하고 있으며
낸시는 그의 남편인 카메론 크로우([제리 맥과이어]의 감독)의 영화에서
테마 음악을 담당하며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 낸시는 하트 시절의 곡을 포함한 솔로 앨범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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