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Crystal Gayle

 

 

Crystal Gayle - When I dream

 

 

1999년에 개봉된 영화 <쉬리>의 열기는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영화 후반부에 흘러나온 Carol Kidd의 'When I dream'은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켰고,

또 하나의 한국형 팝송의 등장을 알렸다.

 

 

 

Crystal Gayle - You never gave up on me

 

 

원래 이 곡은 컨트리팝과 어덜트 컨템포러리 여성 싱어 Crystal Gayle이

1978년에 발표한 음반 타이틀이자 싱글 제목이다.

1979년에 싱글로 커트돼 차트 84위까지 오른 후 4주만에 강제 퇴출당한 이 노래를

강제규 감독은 재즈 싱어 캐롤 키드를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Crystal Gayle - Wrong road again

 

 

1951년 1월 9일 켄터키 주에서 Brenda Gail Webb의 이름으로 태어난

Crystal Gayle의 친언니는 컨트리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Loretta Lynn이다.

이것은 아마추어시기에 그녀에겐 약이 되었지만 프로 가수가 되려는 그녀에겐 병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1970년대 초반에 만난 제작자 Allen Reynolds와 함께

언니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드럽고 여성스런 이미지를 강조하기 시작했다.

그 일환으로 긴 생머리를 길렀으며 항상 방긋 웃는 사진을 고집했지만 진짜 문제는 음악이었다.

언니 Loretta Lynn이 전설로서 생존해 있기에 그 벽을 뚫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정통 컨트리가 아닌 컨트리팝으로 가닥을 잡았다.

 

 

 

Crystal Gayle - Don't it make my brown eyes blue

 

 

그녀의 이러한 변신은 대 성공이었다.

특히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Half the way(15위)'를 비롯해 'Don't it make my brown eyes blue(2위)',

'Talking in your sleep(18위)', 그리고 컨트리팝 싱어 Eddie Rabbitt과 앙상블을 이룬

'You and I(7위)' 등을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양산했다.

 

 

 

Crystal Gayle - Let me be there

 

그녀의 수정처럼 맑고 푸근한 목소리는 팝과 컨트리, 어덜트 컨템포러리,

그리고 소프트 팝을 고루 소화하면서 어느 한 장르에 차우침없이 균형을 이루는데 적격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컨트리팝 가수들은 1980년대 말에 등장한

신 전통주의 컨트리 싱어들에 의해 밀려났고, 미모의 Crystal Gayle도 예외일 순 없었다.

1990년대부터는 음반 제작보다 순회 공연에 더 집중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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